미얀마 청년들, 태국서 모여 회복과 연대의 리더십을 묻다
기독교회의 아시아회(CCA)는 2026년 9월 27일부터 10월 1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MESAP 청년 프로그램을 열었다. 미얀마와 미얀마 디아스포라에서 온 44명의 청년이 '위기 속 회복력, 치유, 동행'을 주제로 모여 공동체 변화의 역할을 되돌아봤다. 전쟁과 위기에 휩싸인 미얀마에서 청년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연대하는 방식을 제시한 사례다.
먼저 읽는 세 줄
- 1. 사실: CCA가 주최한 MESAP 프로그램에 미얀마 현지와 동남아 디아스포라 청년 44명이 참여했으며, 5Rs 프레임워크와 깊은 경청 훈련이 진행됐다.
- 2. 영향: 위기 속 청년들의 정서적·공동체적 회복력을 키우고, 공동체 주도 리더십을 재정의하는 논의가 현장과 디아스포라에서 연결됐다.
- 3. 남은 질문: 프로그램 이후 청년 네트워크가 어떻게 현장 활동으로 이어지는지, 위기 지속 상황에서 동행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하는지이다.

치앙마이에서 만난 44명의 청년과 시간의 흐름
9월 말 치앙마이의 한 프로그램 장소에 미얀마와 주변국 디아스포라 청년 44명이 모였다. CCA 회원 교회와 지역 단체를 대표한 이들은 현지 상황을 반성하고, 회복력과 희망을 키우는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프로그램은 미얀마 현재 상황이 청년에게 미치는 영향 진단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의 중요성과, 일상적인 선택과 관계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회복력 구축 시간에는 '5Rs' 프레임워크가 소개됐다. 반응하기, 현실 점검, 자원 발견, 재충전, 재구성이라는 다섯 단계로 어려움에 대처하는 구체적 방법을 다뤘다.
마지막 날까지 참가자들은 연대와 애가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분열과 절망이 아닌 희망과 정의를 기반으로 한 미래에 대한 약속을 다졌다.
왜 중요한가, 위기 속 청년 리더십이라 부를 수 있는가
미얀마가 장기 위기 속에 있을 때 청년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 CCA 프로그램은 이 점을 전제하고, 청년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뒀다.
회의에서는 회복탄력성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경험과 연습, 공동체 지원으로 길러지는 것이라고 재정의했다. 이것은 위기 상황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자기 효과감을 줄 수 있는 접근이다.
성경적 성찰을 통해 '땅의 소금, 세계의 빛'이라는 이미지를 자기 정체성과 연결했다. 이는 종교적 프레임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확장해 해석된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청년 리더십을 '결정하는 위치'가 아니라 '함께 듣고 함께 행하는 위치'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누구에게 영향을 주고, 어떻게 연결되는가
직접적 수혜자는 미얀마 본국과 동남아 디아스포라에 있는 44명의 청년이지만, 파급 효과는 지역 공동체로 퍼질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공동체에서 배운 방법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이어가기로 했다.
디아스포라 청년은 이주와 전쟁 사이에서 정체성과 소속을 동시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은 이들이 고향과 이곳 사이에서 연대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이 되도록 했다.
현지 교회와 지역 단체도 참가자를 통해 청년 목소리를 더 잘 듣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 일방적 구호가 아닌 참여적 대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었다.
다만 개인 수준의 변화가 곧 공동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여전히 따져봐야 할 지점이다.
제도와 현장 대응, 어떤 차이가 있는가
CCA의 MESAP 프로그램은 교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지만, 교회 밖의 지역 시민사회와 협력하는 형태를 취했다. 이것이 위기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유로 작용한다.
현장 대응은 5Rs 프레임워크처럼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도구를 제공하는 데 무게를 뒀다. 추상적 영감보다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집중한 것이다.
제도적 차원에서는 회원 교회와 이사회, 지역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의사결정의 분산을 보여준다.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내려받는 방식이 아니라 협의 기반 리더십을 지향한다.
그러나 프로그램 기간이 5일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다. 장기적 변화까지 보장하지는 않으며, 이후 지속적인 동행과 자원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남은 문제, 무엇이 still 미해결인가
가장 큰 미해결 문제는 위기의 지속성이다. 프로그램 기간 중 미얀마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청년들의 회복력 논의가 현실과 동떨어질 위험이 있다.
디아스포라 청년의 법적 지위와 안전 문제도 명확하지 않다. 프로그램이 동남아 전역에서 열린 만큼 참여자의 이동과 체류에 관한 구체적 보호 장치에 대한 정보는 자료에 없다.
재정과 자원의 지속 가능성도 과제다. 단기 프로그램을 넘어서 네트워크가 활동을 이어가려면 후원과 조직적 지원이 장기적으로 확보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고 공유할지에 대한 명시적 방법이 부족하다. 주관적 변화와 객관적 영향을 구분해 보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독자가 기억할 관점,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 프로그램은 미얀마 청년을 '도움받는 대상'이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 제시했다.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듣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연대와 애가의 개념은 경쟁과 분열이 강조되는 환경에서 대안적 관계를 제안한다. 이것이 지역 사회를 넘어 더 넓은 시민 사회로 확장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독자는 프로그램 이후 청년 네트워크가 실제 공동체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추적하는 질문으로 이어갈 수 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영향인지 따져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결국 이 기사는 청년 리더십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되, 그것이 위기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구조적 지원과 제도적 보호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 기사에 나온 용어
고국을 떠나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는 같은 민족이나 공동체의 사람들
어려운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회복하는 힘. 타고난 것이 아니라 경험과 연습으로 길러진다
외부에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 사람들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려는 주체성
이웃을 향한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사랑과 연대를 뜻하는 개념
이 기사의 참고자료
이 기사는 위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의로운평화가 새로 기획·작성한 해설 기사입니다.